 
헤로데왕의 유아 대학살
 로마 제국
로마는 기원전 63년 마카베오 왕가의 정권다툼을 계기로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팔레스티나를 점령합니다.
그들은 기원전 37년경부터 이두메아(에돔) 출신인 헤로데를 유다의 왕으로 인정하였고,
이 헤로데는 기원전 20년경부터 유다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예루살렘 성전을 증축합니다.
기원전 4년 헤로데가 죽은 후에는 그의 세 아들들이 팔레스티나를 셋으로 분할하여
다스렸으나 기원 39년에는 모두 로마 총독의 관할권 아래 귀속되었습니다.
예수께서 활동하시던 27~30년경 유다와 사마리아의 총독은 본시오 빌라도였습니다.
당시에 정치적 독립은 잃었으나 유다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나 종교적인 행사에 대해서는 특전을 누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그리워하며 로마의 속박으로부터 유다민족을
해방시켜줄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0년대 후반부터 로마 총독들이 가혹한 탄압 정책을 노골화시키면서 로마에 대한
유다인들의 감정도 악화되어 66년에는 유다인들이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로마는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하고 성전을 태워 버림으로써 유다를
멸망시켜 버립니다.
예수시대에 와서야 로마제국은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법질서를 확립하였습니다.
로마제국은 그들이 정복한 각 지방의 풍습이나 신앙을 간섭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였기 때문에 새로이 시작된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도 포용력을 보입니다.
그리고 로마정부의 조직과 규범은 그리스도교회의 조직에 응용되며,
로마로 통하는 길도 선교여행에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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