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성경의 형성
예수께서는 가르치심을 기록으로 남겨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이 주님의 메시지를 선포할 때도, 그 당시 교회의 규모가 작았고,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목격 증인이 많았으며, 주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이
곧 닥치리라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에, 굳이 기록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교회가 점점 이방인의 문화 및 이교도들과 접하게 되면서 교회 안에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되었을 때도, 사도들과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목격 증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닥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도들과 목격 증인들이 줄어들게 되었고,
기다리던 종말을 새롭게 이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울러 교회가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전해 받은
계시와 교회의 신앙을 기록해 둘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점차 문헌화가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고귀하고 독특한 체험들이
첨가되어 풍부한 내용을 담게 되었습니다. 70 년경 마르코는 문헌화된 여러 전승자료를
수집하여 자신의 신앙체험과 사상을 바탕으로 최초의 복음서를 저술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마태오와 루카가 복음서를 재 구성하고,
그후로 요한 복음서가 저술됩니다. 한편 바오로 사도는 많은 선교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지방에 교회를 설립하였고, 각 지방교회의 신앙을 격려하고 분쟁을 해결해
주기위해 많은 편지를 썼습니다. 바오로 사도뿐 아니라, 다른 사도들도 편지형식으로
주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신앙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이러한 편지들은 중요한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으며 당시 그리스도교 신자 공동체들의 생활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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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형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