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서간(=가톨릭 서간, 사목서간)
신약성경의 21개 서간 중 사도 바오로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것을 제외한 7개의 서간은 
특정한 공동체나 개인이 아니라 그리스도교회 전체에 보내진 것이기 때문에 
공동서간으로 분류합니다. 

서 론
발신인 : 거의 항상 '사도'(또는 '종' : 로마 1,1 참조)라는 말과 함께 사도직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 나타납니다.

예외) 필리피인들과는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에 사도직에 대한 오해가 없었으므로 
아예 '사도'란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순수한 개인편지인 필레몬서에도 
'사도'나 '종'이란 말이 없습니다. 

 수신인: 대체로 지역교회의 명칭이나(로마, 코린토 등) 신자 개인(티모테오, 필레몬 등)의 명칭이 사용됩니다.

수신교회의 명칭에도 약간의 장식어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교회")가 붙어 나옵니다. 

인 사 : 초대교회의 전례적인 용어를 사용하는데 첫 인사부터 그의 중요한 신학 개념인 은총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 인사는 지금도 미사 통상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감사의 기도 : 편지에 전개할 내용과 바오로의 복음정신을 요약하고 있는데, 대체로 편지의 본문과 뚜렷이 구별됩니다.
대개 "축복하다(eulogeo)", "감사하다"(euchariste)로 시작하는데, 
이 두 단어는 모두 유다인의 전형적인 기도용어입니다. 

                                       본론

편지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신앙교리에 관한 이론 부분
경고, 훈계 등 실생활과 관계되는 실천부분
결 론
개인소식과 마지막 인사, 축복, 그리고 경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오로의 축복은 서두의 인사처럼 전례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 로마 15,33 ; 16,20 ; 1코린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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