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히에라폴리스의 주교였던 빠삐아스(Papias : 60~130년의 기록에 의하면, 
"마태오는 예수님의 말씀(λογια)을 히브리어로 수집하였고, 그것을 번역하였다"고 전합니다. 
이 주장에 따라 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열 두제자 가운데 하나인 
세관원 마태오가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로 복음서를 집필하였고 
그것을 후대의 어느 누가 그리스어로 번역했다고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마태오 복음서를 세밀히 연구한 결과, 히브리어나 아람어에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어로 쓰인 예수어록과 마르코 복음서를 참고하여 직접 그리스어로 
집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마태오 복음서의 확실한 저자는 알 수가 없으며, 
단지 복음서의 내용을 통해서 저자에 대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복음서의 내용을 통해서 볼 때, 저자는 히브리어와 아람어에 익숙하여 구약성경 및 
유다인의 전통을 잘 알고 있던 박식한 인물로 유다계 그리스도인이었으리라고 보는데, 
우리는 이 사람을 편의상 마태오라고 지칭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