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① 창세기의 신학(1장 - 11장)
가) 여느 태고의 역사들이 그러하듯 창세기도 인류의 공동체를 다룹니다. 
그리고 인간만이 아니라 만물의 생성까지 언급하며 그 원인을 유일신에게 연결합니다.
나) 인간 내심의 갈등, 부조리, 유한성들을 묘사해 주고 있으며 이러한 인간들이므로 
그 구원은 자비하신 하느님께 신뢰하는 길 밖에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② 12장 - 50장
가) 인간을 찾아주시고 축복을 내려 주시며 계약을 맺어주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직접 인간을 찾아주시고 축복을 내리시며 자신이 하신 약속이 
틀림없다는 것을 계약체결로 확인하십니다. 
나) 기묘히 안배하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안배하시는 길은 흔히 인간들에게 생소하고 인간들을 당혹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이 신뢰와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하느님은 자신이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곳에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구원해 주신다는 가르침입니다. 
다) 하느님의 약속은 영원한 세계로써 성취됩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 땅을 영원히 소유할 수 없습니다. 
이 땅을 영원히 지배하고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간이 되도록 하는 것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세계는 인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마련하실 때에만 가능합니다. 
이 새로운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고 약속하신 바로 그 세계입니다.

  
야곱이 에사우가 받을 복을 가로채다.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나자마자, 
그의 형 에사우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에사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비통에 차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창세 27, 30.34)."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