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 미카(Michaeas)

 메시지 

미카 3장 8절은 음울한 분위기를 나타내지만 미카서의 메시지가 요약되어 있습니다. 
미카는 수도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에 심판이 내릴 것이라고 예고하였는데, 
이러한 예고는 우상숭배와 사회불의 때문이었습니다(1,2-7 ; 2,1-11).
그리고 야곱에게 베푼 축복(2,7), 시온에 거하시는 야훼(3,11), 이집트에서의 탈출사건(1,15)등 
예로부터 전해져 오던 신앙의 전승을 그릇되게 해석하던 당시 인간들의 이중적인 태도와 
허례허식적인 신심 때문이기도 합니다(2,6 이하 ; 3,11). 
그러나 미카 메시지의 위대성은 불의한 지도자들과 백성의 죄를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복된 미래와 하느님의 평화를 약속하는데 있습니다(7,8-9). 
미카서 전체의 강조점인 정의와 자비와 겸손(6,8)은 아모스의 정의, 호세아의 사랑, 
이사야의 하느님께 대한 신뢰에 해당합니다. 미카는 이 세 가지 덕을 종합함으로써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속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7,18-20). 
미카는 또한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내린 약속이 실현되리라 믿었습니다. 
그 왕은 무능하고 불성실한 이스라엘 목자들을 대신하여 왕국의 통일을 이룩하고 
하느님의 법도에 따라 그 왕족을 통치할 것입니다(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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