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및 시대 

스바니야란 이름의 뜻은 "야훼께서 숨겨 주시다. 야훼께서 소중히 간직하시다"입니다. 
그는 기원전 640-630년 사이의 유다왕 요시아 시대에 활약하였는데 
이 때는 이사야가 활동한 지 60 여년이 경과하였고, 요시아왕의 종교개혁(기원전 622년)과 
예레미야가 활약하기 이전입니다. 당시는 아시리아의 세력이 막강하여 유다의 조정이나 
백성의 신앙까지 위협할 정도였으며, 아시리아 등지의 여러 우상숭배 사상과 외국문물, 
거짓 예언자들의 만행, 폭력과 사회불의 등 숱한 폐습이 만연되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한 여건 하에서 예언자는 성전 주위에 경건하게 머물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심각한 정치적 위기와 관련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한 이후에 사사로운 생활로 되돌아 간 것으로 여겨집니다(2열왕 23,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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