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 

가) 지혜의 인격화 
저자는 하느님의 속성을 지혜로 나타내는데 지혜를 인격화시켜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지혜는 하느님께로부터 나오고 하느님과 같은 본성을 가졌으며(7,25-26), 
거룩한 자들의 마음속에 거주하고(1,4 ; 7,27) 하느님과의 우정을 기약하는 
보물(7,14-28)입니다. 또한 지혜는 하느님의 율법을 준수케하고 완전한 불멸을 
가져다주며(6,17-20 ; 8,17), 선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실현시킴으로(8,1) 
이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완성되는 하느님의 은총의 예표가 됩니다.

나)) 의인들의 불사불멸 
저자는 보상받지 못한 채 죽어간 의인들의 삶이 육체적 죽음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곁에서 영원히 영광스럽게 지속된다는 것을 이해시키고자 합니다. 
이 의인들에 대한 미래보상 사상은 '불사', '불멸'이란 단어로써 묘사됩니다
(1,15 ; 2,23 ; 3,4 ; 4,1 ; 6,18-19 ; 8,17 ; 15,3). 한마디로 의인의 고통은 그를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며, 더 큰 보상을 얻게 하려는 것임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이행하고 그 사랑 안에서 사는 것으로 
이것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에로 나가는 길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