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 병오박해의 순교성인(1846년) 

이 때에 순교 성인들은 김대건 신부, 현석문, 남경문, 한이형, 
우술임, 임치백, 김임이, 이간난, 정철염 등 제 순교 성녀들은 
두 달동안 옥에 갇혀 있으면서 배교를 강요하는 치도곤, 태형, 
주리틀음 등을 여러 차례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 악형을 달게 참아 받았고 옥중에서도 인내와 애덕의
겸손으로써 다른 교인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승정원 일기'는 다음과 같이 이들의 죽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 이형, 이녀, 간난, 우녀 술임, 김녀 임이, 정녀 철염은 여러차례 
주리를 틀고 여러번 문초를 했으나 목석과 같이 완악하여 배교하는 말을 
한 마디도 말하게 할 수가 없는지라, 매로써 쳐죽인 줄로 감히 아뢰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