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 가톨릭다운 선교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들이 다양하여  
그 표현법을 보고 그 사람을 평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너무 기뻐서 자기도취에 빠진다든지 자신의 기분만 생각하며 
남의 기분은 생각치도 않아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행동은 
비가톨릭적이며 미성숙한 사람들이라고 누구나 판단할 것입니다. 
가톨릭다운 기쁨 표현이란 겸손한 표현이며 봉사적 표현이며 
사랑스러운 표현이어야 하겠습니다. 
나의 기쁨이 넘쳐서 남을 기쁘게 해줄 줄 아는 표현이어야 하겠습니다. 
기쁨 속에 진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웃을 그 기쁨에로 끌어 들일 수 있습니다. 
이웃의 장점을 보고 약점을 보완해 주며 인간의 기쁨을 
선물하는 태도는 곧 선교의 시작이라 보아야 합니다. 
선교활동은 접근 방법부터가 그리스도의 성격을 닮아야 합니다. 
인간의 감정을 충격시켜 강제나 어쩔 수 없게 하며 선교한다는 것은 
크리스찬 사랑의 기초에 금을 내는 행위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선전한다고 자부해도 
이웃에게 실례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톨릭 신자들의 선교 방법은 생활의 모범을 보이고 이웃이 
제시하는 질문에 성실한 사랑으로 소박하게 답변하는 자세라야 합니다. 
그 외 과학적 방법이나 기구의 조직적 작용을 이용하는 법도 
연구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