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 넘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도구로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로마 6.12-13)

4-1 그리스도의 덕분인 새로운 몸 

우리의 몸은 원죄로 물들었으므로 구세주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래서 몸의 근원을 주신 창조주 하느님과 근원적 관계를 회복해야됩니다. 
몸을 지니고 살며 이 몸으로 삶의 표현을 할 수밖에 없고 
역시 신앙생활도 몸으로 행해야만 사람다운 신자가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비록 죄 때문에 죽은 것이 되지만, 
의로움 때문에 성령께서 여러분의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로마 8,10)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키실 수도 있는 그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필리 3,21) 
  
"여러분은 또한 그분 안에서 육체를 벗어 버림으로써, 사람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습니다." (콜로 2,11)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콜로 2,14)
"그러나 이제, 한때 멀리 있던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느님과 가까워졌습니다." (에페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