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어린이들이 따르던 예수님
18. 어린이와 예수님 
18-3 어린이들이 따르던 예수님
마태오 복음 15장 32절 이하의 사천명을 먹이신 기적의 내용 중에서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사천명이었다"는 말에서
어린이들이 매우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많으며, 냉철한 비판을 하며 듣는
어른들과는 달라 우선 예수님을 좋아하고 따른 것으로 봅니다.
특히 예수님은 어려운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군중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마태 13,34)"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른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기보다 어쩌면 어린이들 사이에 퍼지는
소문은 그 양상이 달랐을 것으로 봅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도 호산나(시편 118,25-26; 마태 21,15)!"를
외친 사실에서 이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오히려 어른들은 "온 시민이 들떠서 이분이 누구냐고 물었다(마태 21,10)"는
기록이 예수님께 관한 어른들의 무관심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율법학자들이 이를 꼬집어 냅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하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서
예수께 '이 아이들이 하는 말이 들립니까?' 하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들린다. 주께서 어린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시리라고 하신 말씀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고 답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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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