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중심이신 성체  

거룩한 성체 안에는 교회의 영적 전 재산이 들어 있는데, 
이는 우리의 해방(파스카)이시며 생명의 빵입니다. 
성체는 그리스도 자신이 그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여러가지 직무나 성사집행과 사도직의 모든 일들은 
전부 성체의 전례와 연관되어 있고 이 연관 속에서 질서잡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체성사로써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당신과 함께 살아 가도록 부르시고 인도하십니다. 
따라서 성체 성사는 선교활동 전체의 원천이요 정점으로,
 이미 세례와 견진으로 영적 인호를 받은 교우들은 영성체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결합을 이룬 것입니다. 
따라서 성체의 집회는 사제와 함께 이루는 신자 공동체의 중심입니다. 
성당은 기도의 집으로 성체성사를 거행하고, 성체가 안치되어 있으며, 
신자들이 모이고, 우리를 위하여 희생 제단에서 몸을 바치신 우리의 구세주, 
천주 성자께서 현존하시며 신자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주시며 신자들로부터 
흠숭을 받으시는 장소이므로,깨끗하며 기도와 전례에 맞갖은 집이라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몸인 지체들에게 당신의 인성으로써 하느님의 생명을 
끊임없이 부어 주시므로 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체께 대한 지극한 
사랑과 흠숭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참고: 교회헌장 7, 11, 17; 사제직무 5,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