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   미사없는 영성체와 성체신심  

성체는 신자들의 영적 양식이며 영원한 생명의 보증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시는 배필인 교회에 맡기셨고, 
교회는 항상 믿음과 사랑으로 그것을 받아 모십니다. 
미사성제의 성체성사야말로 모든 신심의 으뜸이요 목적인 것입니다. 
축성된 제병을 미사 후에 보존하는 목적은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우들, 
특히 병자와 노인들이 영성체로써 그리스도와 결합되고 
모든 교우가 함께 봉헌하는 공동체의 미사에 일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영성체를 목적으로 축성된 성체를 보존하는 것은 이 성사를 공경하고 
하느님께만 드려야 할 흠숭의 예를 길러주었습니다. 
하느님께 올리는 흠숭의 예는 성체를 통하여 생겨납니다. 
뿐만 아니라 흠숭의 예는 일부 공식적이고 공동적인 형태로 교회가 제정하므로 
미사 예식을 제정하고 미사 밖에서도 이 성사에 마땅한 경신례를 드리며 
미사성제와 올바른 조화를 이루는 신심으로 길러야 하겠습니다
(경신성성 공한 900 / 73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