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크리소스토모(요한 금구성인)
           10세기의 작품으로 콘스탄티노플 성당에 보관돼 있음.
 
5-3   신약성서의 형성 
 
신약성서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시어 오심으로써 
이루어지게 되었으나 예수님께서 직접 글을 쓰시어 남기시지도 않으셨고, 
사도들에게 글로 써서 보존하도록 명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사도들은 예수님이 바로 구세주이신 
하느님이심을 더욱 명확히 깨닫게 되었고,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음으로써(사도행전 2, 1-13) 주께서 말씀하시고 행하신 바를 한층 더 깊이 깨닫고, 
이를 전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최초의 교회의 복음선포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사도들은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이 바로 인류의 구세주이신 
하느님이심을 말로 선포하였습니다. 
곧 예수님의 증인인 사도들이 구원의 기쁜소식인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적을 
단편적으로 거듭 말함에 따라 일정한 형식과 내용이 형성되어 전승되다가, 
이것이 없어지고 바뀔 염려가 생겨 복음서 저자들이 모아 복음서로 기록하였고, 
서간들은 당시 교회에서 일어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혹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다시 확인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쓰여진 것들입니다.
이렇게 저술된 신약성서는 대개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저술되었고, 
성서 저자들은 자신이 살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당시의 문학적 
양식(비유, 설화, 서간등)을 자연히 이용하여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