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구약성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역사 안에서 체험한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과 업적을 
후손들에게 구전하다가 정확한 내용으로 정리 보존하기 위해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 다윗시대(B.C. 1000년경)부터 마카베오 시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것이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 받들어졌고,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생활 규범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저서들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저서를 읽기도 하시고 사람들에게 가르치기도 하셨으며, 
후에 그리스도교에서 이 저서를 받아들여 구약성서라고 하였습니다.

구약성서는 영원하신 하느님의 현존이 계시되어 있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인간의 
역사안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또한 구약에서 전개되는 선택, 약속, 계약, 나라, 유배, 
공동체 등의 개념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구약은 온전히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따른 역사이면서 미래를 향하여 
끊임없이 완성을 향하고 있는 우리 인간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