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그리스도교적 공동체 건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세례성사를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 때 한 백성으로 모으십니다. 
이 백성은 간택된 백성이며 거룩한 백성입니다(1베드 2, 9). 
이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세상에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표지가 됩니다. 
이 공동체는 세례성사로 인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성부께 인도되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정성껏 양육되고 사랑 안에 살게 됩니다. 
신자들의 사도적 활동은 사회 전체에 복음의 정신이 침투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께서 복음의 기초로 주신 
사랑의 계명을 잘 실천해야 합니다.
이 계명이야말로 구원은 영혼과 육신의 합일체인 인간에 대한 구원이어야 하고, 
봉사가 되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따라서 사랑의 계명은 주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그들의 환경안에, 
참으로 진리위에 기초하는 자유와 평화안에 꽃피는 공동체로 건설하는데 
헌신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