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은혜를 받기 위한 간구  

헌금의 뜻은 감사 외에도 간청, 청원, 간구를 목적으로 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느님께 자기의 정성을 마음으로부터 드리는 예물입니다. 
"구약의 여러가지 제사를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신 하느님, 저희가 정성되이 
드리는 이 제물을 받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축복하시며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당신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제물이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연중 16주 봉헌기도)."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창세 27, 25)." 
  
은혜를 청할 때에 제물을 제사장에게 주어 제사를 드리도록 청하거나, 
기도를 올려주도록 청하였습니다. 
성서에 나타난 청원형식은 대개가 대리를 통하여 청하는 제도적 형식을
 따른 기원이었으며 본인들은 이에 열성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모든 대사제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뽑혀 사람들을 위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하도록 지정된 사람입니다. 곧 죄 때문에 예물과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히브 5, 1)." 
미사의 지향을 사제에게 부탁하는 미사예물은 죽은 자를 위한 연미사나, 
살아있는 자를 위한 생미사를 드림으로 미사의 큰 은혜를 예물로 부탁하는 
약속이며 정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