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   성사집전시 질료(Materia)와 형상  

무엇(질료)을 가지고 어떻게(형상) 만든다라는, 무엇을 이루기(만들기)
위한 기본이 있듯이 성사를 이루기(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자료, 질료 등은 우리가 감각, 제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며 
형상, 형식 등은 시간 내에 이루는 성사의 외형적 행위입니다. 
 
물(질료)을 부으며 기도문(질료)인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무)에게 세례를 줍니다"를 외우는 세례집전(형식, 형)의 
의식을 이루고, 혼인에서는 두 사람의 지향, 의도와 
사제의 축복 기도문이 질료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병자들을 고쳐 주실 때에 "네 믿음(질료)이", 
"진흙(질료)을 개어" 등의 
각종 조건들과 함께 성사를 집행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