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할 때


무엇보다 교우라면 이웃이 상을 당했을 때에는 꼭 찾아가서 
기도를 해 드리고 식구들을 위로 해 줘야 합니다. 
초상을 당한 집에 방문하는 것은 자신의 영적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됨은 물론이요, 
이웃에게 전교의 효과도 매우 큽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안에서 상을 당할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미리 배우게도 됩니다,

환자의 병 증세가 심하면 반장님에게 우선 연락을 드리며 도움을 부탁해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장님은 교우 집이나 본당에 알리고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도와 드립니다. 
즉 많은 교우들이 상갓집을 돕고 함께 기도해줄 것입니다. 
만일 반장님이 부재중이라 연락이 안될 경우에는 본당 사무실에 알려서 
연락을 취하도록 요청해야 됩니다.
  
이러한 일이 언제 닥칠지 모르므로  본당과 긴밀한 연관 속에 또 교우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합니다. 교적을 먼 곳에 두고 그냥 혼자서 주일에 이 성당 저 성당 
찾아다니며 미사 정도만 참여하고 알아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가정에 우환이 닥칠 때에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에서는 본당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독하게 가톨릭 생활을 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 외에 임종이나 상을 치르는 
여러 가지들은 선종 봉사회, 오래된 교우 등이 서로 도와 줍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