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에 나타난 메시아 사상의 변천 

메시아라는 말은 구약성서에 39 번 나오는데, 29 번은 이스라엘 또는 유다왕 및 
유배 후의 제사장을 가리켰고, 가장 오랜 메시아의 언급(창세 49, 8-12)은 
유다를 축복한 야곱의 말과 다윗 시대(민수 24, 15-19)에 발랍의 예언에, 
그리고 사무엘 7 장에 다윗왕의 위업을 회고한 나단의 예언에 있고, 
또 이사야 7, 10-15의 엠마누엘 예언과 메시아를 의미하는 
예언(11, 1-10, 9, 2-7)입니다. 
유배 후 및 중간 시대에 얼마간 메시아를 기다리는 풍조가 희미해지다가 
마카베오시대 후반에 통치자들의 잔학으로 백성들은 실망의 빛이 짙어졌고, 
다시 기원 전 63년에 로마의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기에 이르러 
다시 메시아 사상이 일어났습니다.
   
기원전 1 세기 유대교 문헌에는 종말에 오시는 구원자에 대한 여러 견해가 
복잡하게 나타나 있으며, 특히 그 당시 묵시문학은 메시아를 기다리고 바라는 
사상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신약에는 메시아라는 말이 2회(요한 1, 41, 4, 25)나타나 있고, 그 외에는 
그리스어의 동의어인 크리스토스(XRISTOS:Christos)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때론 유사한 칭호로 다윗의 아들, 유대인의 왕,  하느님의 아들 등도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메시아라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인자[人子], 다윗의 아들이라 
말씀하셨는데(마르 10, 46-52, 마태 21, 15-17)' 이는 국가나 정치적인 인물로 
오해받는 것을 피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메시아라는 말이 포함하는 [하느님 아들=인자(人子)=다윗의 아들]의 내용은 
예수님의 부활로 인하여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확증되었습니다(사도행전). 
  
또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으나 예수님은 하느님의 권능이시고 
지혜이시므로(1코린 1, 24),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부활하시어 모든 적과 죽음을 
정복하시는 통치를 계속하십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