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혜  
 
구약의 예언자는 그리스도께서 받을 은총의 사명을 이와같이 표현하였습니다. 
즉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이사야 11, 1-3 : 요엘 28, 32 : 즈가리아 12, 10 : 에제키엘 39, 29)." 

이러한 은혜는 사회에 닥쳐오는 모든 반그리스도교적 사조(思潮)를 순화하기 위해 
일할 역군으로 인정받는 외적 표시인 견진성사 예식에서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은혜를 받기에는 인효적(人效的)인 자신의 진정한 노력과 결심과 기대가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성령의 은혜에 대한 묘사를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 5, 22)."라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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