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 Greco 눈먼자를 고치시는 예수님(1575)
 예수님의 사랑
하느님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기 때문에(요한 3, 16)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아들(시편 2, 7인용 ; 마태 17, 5) 예수님은 세상에 오셨습니다.
사랑으로써 구원의 계획을 펴시면서, 헐벗은 자, 짐진 자, 허덕이는 자를
'당신에게 와서 쉬라' 하시는 넓은 사랑(마태 11, 28-30)이나, 수많은 병자들을 돌보심,
허덕이는 군중을 보시고 불쌍한 마음을 느끼신 점(마태 9, 36),
군중에게 빵을 풍성하게 하여 먹게 하시는 관심(마태 9, 10-17),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요한 7, 37)하신 사랑,
그리고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갈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한 것(요한 13, 1)이라든지 십자가상에서까지 우리를 사랑으로
용서(루카 23, 24)하여 주신 예수님의 삶은 사랑을 불태우신 평생이셨습니다.
부활 후에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의 인사로 안녕을 기원하셨으며(요한 20, 20)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사랑의 다짐을 하시는,
사랑을 일념으로 하시는 분이셨습니다(요한 21, 15-19).
그리고 세상 끝날 때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사랑의 성사(성체성사)를
제정하셨고(1코린 11, 11-34), 성령을 보내 주시는 배려까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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