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무류성 

무류성의 교리를 결정적으로 선포한 것은 제1차 바티칸 공의회였습니다. 
  "로마 주교가 모든 그리스도인의 목자요, 스승으로써의 직무를 이행하면서 
신앙 혹은 도덕에 관한 가르침을 온 교회가 지켜야 한다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 
교황은 베드로를 통하여 약속된 하느님의 도움에 의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교회로 하여금 신앙과 도덕에 관한 가르침에 있어서 최종 결정을 내릴 때 
갖추도록 의도하신 무류성을 소유한다. 그러므로 로마 주교의 이 최종 결정은 
교회의 동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에 의해서 변경 될 수 없는 것이다(D.S. 3074)." 

교황이 무류권을 갖는 것은 그 내용이 도덕과 신앙에 관한 교리 결정에 있어서 
모든 신앙인들의 교사로서 교리결정의 최고 권위(교황좌)에 의해 말할 때입니다. 
절대적인 무류성은 하느님에게만 있으며 교회는 다만 하느님의 진리의 무류성에 
참여할 뿐입니다. 이 무류성은 모든 신앙인들에게 적용되며, 믿는 이들의 신앙 안에 
확고한 윤리와 도덕에 관한 것이어야 하고,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것이어야만 
비로소 교황은 장엄하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선포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