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신비(월,토)
기쁨을 드러내는 신비의 뜻입니다.
이것은 주로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묵상하는 내용입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성 마리아, 저희를 위하여 스스로 사람이 되어 오시는
주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겸손의 덕을 빌어주소서.
1)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시어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을 때, 마리아는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는 응답으로 구세주의 잉태를 수락하십니다.
이는 인류 구원이 이루어지는 크나큰 사건의 순간입니다.
"성모님, 저희가 항상 겸손한 덕을 지니도록 하느님께 청하여 주십시오."
복되신 동정녀 성 마리아, 당신 태중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을 빌어주소서.
2)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사촌언니였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자신이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천사의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을 방문하였는데,
그 때 엘리사벳은 성모님의 방문을 너무 기쁘게 생각하면서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 또한 복되시도다."고 축하인사를 바쳤습니다.
"성모님, 저희가 항상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덕을 지니도록
하느님께 청하여 주십시오."
존귀한 분의 어머님이 되신 성 마리아, 구유에 비천하게 누우신 아기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청빈한 마음을 빌어주소서.
3)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마리아는 인류의 구원자를 낳으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아들이
베들레헴의 외양간에서 너무나 초라하고 가난하게 오심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지나치게 물질에 관심을 두는 일을 반성해야 하겠습니다.
"성모님, 저희가 항상 검소하게 사는 덕을 지니도록 하느님께 청하여 주십시오."
티 없이 깨끗하신 어머니 성 마리아, 성전에 바쳐진 아기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봉헌할 수 있는 은총을 빌어주소서.
4)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당시 유대인의 풍습에, 아들을 낳으면 40 일 만에, 딸은 80 일 만에 성전에 바치면서
산모를 깨끗하게 하는 정결례을 행하였습니다. 마리아께서도 풍속을 따라
아기 예수를 성전에 드리시면서 정결례을 행하셨습니다.
"성모님, 저희가 항상 저희 자신을 예수님처럼 하느님께 바치는 덕을 지니도록
하느님께 청하여 주십시오."
아드님을 잃고 애태우신 어머니 성 마리아, 성전에서 찾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주님 찾는 마음과 순명의 덕을 빌어주소서
5)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 12세가 되셨을 때 마리아와 요셉은 어린 예수님과 함께 그 당시 가장
큰 축일이었던 "파스카" 축일을 지내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셨습니다.
축제를 마치신 후 마리아는 마리아대로 요셉은 요셉대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하룻길을
오다가 다시 성전으로 가셔서 예수님을 찾는 광경입니다. 예수님은 그 때부터 벌써
성전에서 학자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며 뚜렷한 지혜를 드러내셨습니다.
"성모님, 저희가 항상 예수님을 찾아 얻고, 예수님처럼 순명하는 덕을 지니도록
하느님께 청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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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