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르심을 받은 우리 모두
신앙인 모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예"하는 태도로 세례를 받아 신앙생활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며
그 뜻은 세상을 성스럽게 변화시킬 일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평신도들의 특별한 사명은, 교회가 세상의 소금이 되게 하는 것으로
어떤 장소나 환경 속에 교회를 현존케 하고 활동케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각 평신도는 자기가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총의 분량대로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도구이요 증인이다. …
나는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한다(에제 33, 11)."
"고해성사를 받는 신자들은 하느님께 끼친 모욕에 대해 자비로우신 하느님으로부터
용서받으며, 동시에 범죄로 상처를 입혔던 교회, 즉 사상과 모범과 기도로써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와 다시 화해하는 것이다(교회헌장 11)."
"모든 평신도들은 하느님의 구세계획이 언제나 어디서나 모든 사람에게
보다 보편적으로 실현되도록 노력할 빛나는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교회헌장 33)."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1테살 4, 2-3)."
"신분과 계급의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크리스챤들이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완성과
사랑의 완덕을 실현하도록 불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일이며, 이 성덕은
현세사회에 있어서도 보다 인간다운 생활 양식의 촉진제가 되는 것이다(교회헌장 40)."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1베드 2, 5)."
우리 각자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세상 속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으며, 이러한 부름 중에는 교회에 전 생을 바치는 사제성소가 있습니다.
사제성소와 수도성소를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는 "교외의 보배"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신자 모두는 교회 안에서 주님을 따라 살아 모두가 성인 성녀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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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