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주일  

성지주일은 그리스도께서 파스카의 신비를 완성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그 당시 군중들이 겉옷을 벗어 길 위에 깔아 예수님을 그 위로 지나가게 하였으며, 
그 때에 팔마가지와 올리브 나뭇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하였으므로 
이 날을 성지주일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성지주일날 성당에서는 성지 축성의 예절이 있으며 미사전이나 입당식 때 예수님을 
왕으로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행렬을 합니다. 
이 날 축성된 성지가지는 1년 동안 잘 보관했다가 다음 해에 태워서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예절에 사용됩니다. 

성 월요일, 성 화요일, 성 수요일은 
사순절 기간 중의 보통 평일과 같습니다.
 
 파스카 :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 이스라엘을 에집트의 노예로부터 해방시킨 
날을 파스카(해방절)라 하여 이를 기념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민족적 축제였습니다. 
이 파스카 축제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갖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가 죄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 이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파스카가 되는 것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