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으로 가는 길
-사제양성 교령 2-
"인생의 진로를 방향지어야 할 시점에서 청소년 여러분은 장래에 능력있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책임있는 인간, 포용력있는 인간, 자신보다는 온 인류를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인간 … 등으로 성숙할 것을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이처럼 인생의 가치를 직시할 때에, 일생을 내걸고 하느님의 영광을 따르며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사제가 될 것을 결심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인격과 의식이 성숙해 감에 따라 생명력과
활동력이 넘쳐 사회와 문화면에 자기 역할을 다하고 싶어하는 열의가
그리스도 정신으로 충만한(평신도 12) 젊은이들을 그리스도의 교계의
사제직에 참여시키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맞갖은 자질을 갖추어 주게 하시는 동시에,
그들을 도와주시며, 적당한 성직자들에게 그들을 맡기시어 이 위대한 직무를
바른 지향과 완전한 자유로 청원하는 후보자들을 살피게 하신 후에
그들의 적성이 인정되면 하느님의 공경과 교회 봉사를 위하여 그들을 불러
성령의 인장으로 주교님들이 축성하도록 섭리하십니다."
사제성소는 하느님과 인간의 영혼들이 대화가 이루어지게 하는
거룩한 직책이므로 하느님의 무한하시고 은혜로우신 업적들을
현대의 음성으로 항상 풀이하며 살아가는 직책입니다.
그래서 사제성소는 교회설립, 세상의 질서유지,
인간성의 발전 등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요소로 하느님의 피조물인 인간들이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참된 길을 걷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교회에 인간성을 지도할 수 있는 자질을 지녀 한 가정,
한 지역은 물론 전 우주의 가족까지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질을 지닌
젊은이들을 하느님께서는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치있는 일을 신념으로 일구어 보고 싶은 여러분!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바쳐 수많은 신자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보려는 결심을 하신 여러분!
당신의 결심은 곧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사제성소입니다.
No, 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