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신앙 

"신앙의 신비여!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부활을 믿는다 함은 십자가에 처형된 한 인간 나자렛 예수가 하느님과 같은 
위격의 주님(Kyrios)으로 되살아났음을 믿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든 권한을 지니셨으며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초자연적 존재이시고, 우리 인간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할 목표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부활로써 우리도 장차 부활하여 영생하리라는 희망과 하느님 품에 
안길 수 있는 큰 기쁨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시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1코린 15, 14-17)."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과 기도와 영적 성장의 
토대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무엇보다도 부활의 의미를 잘 깨우치고 
우리 자신의 신앙도 부활시켜 새롭게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이버 사목부 3217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