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9 이름: kreis

수고하십니다   이 세상의 잘 나가는 사람들이 조찬·오찬모임 등으로 즐겨 찾는 곳이 호텔이고 호텔입구에서 맨 처음 이들을 맞는 사람이 도어맨이란다. 번쩍번쩍 ‘광’이 나는 검은 세단이 호텔 정문 앞에 도착하면 차 문을 열어주고 깍듯이 인사를 하면서 ‘아무개 장관님, 아무개 회장님 오셨습니까’ 한마디 인사를 하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자기를 알아보는 것을 즐거워한단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도어맨 조세웅(49)는 얼굴과 이름을 일치시켜 인사를 하는 고객만 하루 200명 가까이에 이르며 그들의 승용차 번호도 거의 외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호텔을 나서려고 채비를 하면 미리 승용차 기사에 연락해 정문 앞으로 오도록 한다. 대단찮은 서비스 같이 보여도 그 같은 작은 정성과 재빠른 준비에 호텔을 찾은 고객은 감동한다는 것이다. 또 조씨의 서비스에 감동하는 고객도 조씨를 감동시키고 일의 보람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단지 말 한마디면 된다고 한다. 조씨가 차문을 열어줄 때“추운데 고생 많습니다.” 이 말한 마디면 조씨의 마음은 훈훈해져 추위가 녹는다나... 어떤 은행장은 호텔에 올 때마다 조씨에게 인사와 격려의 한 마디를 잊지 않는다고 한다. 높은 신분의 사람에게 신분을 알아주는 배려‘ ** 님 아니십니까’ 라는 인사가 결코 아부라고 평할 수없는 존경과 섬김의 마음이 될 수 있으며.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의 수고에 대해 한마디 해주는 말 “수고 하십니다”라는 말이 결코 자신의 신분을 낮추는 일이 아닌 말한 자신의 인격을 높이는 말이 되며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힘을 내게 하는 아름다운 말이 된다.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건넨 한마디 '수고하십니다'에 미소로 답하는 모습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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