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무가지로 행복한... 학자들의 연구 논문들을 보면
참 다양한 내용들을 볼 수 가 있는데요
그만큼 우리의 삶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생각해볼만한 꺼리들이 많다는
사실을 말해주는거라 생각됩니다.
독일 바젤대의 르네프라이라고 하는 교수는
일반인들의 소비생활규모를 표본 조사해보았는데
현대인들은 대개 1만개이상의 상품을 소비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저는 과연 몇가지나 되는 상품들을 쓰고 있나- 하고
어제 제방에 있는 것들만 한번 헤아려보았는데
책장 가득한 책들을 하나의 품목으로 종류만을
따져 일반적으로 이름붙일 수 있는 것들을
대충 적어보니 금새 천가지가 넘더군요...
그런데 그 연구논문에 소개된
나바호라는 곳의 한 인디언부족은
25개의 물건만으로도 행복해할 줄 알더라고 합니다.
대형매장과 동네 매장보다는
별로 싸지않은 그곳으로 쉽게 향하게되는 발길,
그리고 유해하기 까지한 일회용 음식들을
더욱 편하게 느끼게 되는 모든 생활 습관들이
넘쳐나도록 풍족해야 살기 좋다는 식의
미국식 물량주의를 은연중에 닮아가는 거 같아서
이 만여개의 상품들이 예사롭지 않게 와닿았습니다.
가끔 떠올리리게 되는 표현들 가운데
스스로 택하는 소박하고 가난한 삶을
다시 추스려보는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스무개의 상품으로도
행복해 할 줄 아는 분들이시지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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