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19 이름: 계데레사 2005/11/21(월) 조회: 192

신부님 잘 지내시지요?  신부님 안녕하세요? 저는 20여년전에 신부님꼐서 영등포성당에 계실때 함께했었던 신자입니다. 그때는 초등학생이었는데 벌써 40을 바라보는 아줌마가 되었어요. 잘 지내시죠? 계시던 곳이 북면이요 아주 멋진곳이던데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요즘 괜히 마음이 우울하고. 신앙생활도 덜 열심이어서 심란한 가운데 늘 즐거운 얼굴이셨던 신부님이 생각나서 찿아 뵈었어요. 신부님. 요즘 계속 제 머릿속을 맴도는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하느님 사랑안에 행복한데 왜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쁜마음이 안들고. 투덜대고. 일상이 짜증나고. 불만족스러운건지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왜 가슴과 머리가 따로 노는 건지....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에 하느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신부님 혹시 그 답을 아신다면 좀 알려주세요 . 저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거든요. 괜히 신부님께 숙제 드린것같아 죄송해요. 답답한 마음에 적어 보았어요. 신부님도 이제는 연세가 많아 지셨지요? 부디부디 건강하시고. 하느님사랑 듬뿍듬뿍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