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117 이름: 오율리아나 2010/2/17(수) 조회: 509

영성의 작은 노트...  신부님~ 요즘 기도할때 마다 참 많은 눈물이 흘러요. 말로써 설명하기는 복잡한데... 아마 제가 고통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나봅니다. 고통을 제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제 욕심을 채우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거는 기대를...버리고 싶지않아서...거짓을 느낄 때 사람들을 통한 실망감에 분노하게 되는 저 스스로로 인해서, 고통스러워 눈물이 흐르지만, 성체앞에서 그렇게 저의 마음의 모든것을 비우면서 눈물까지 쏟고나면, 결국 주님이 계시기에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하루하루 재밌고 감사하게 살아갈 수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홀가분한...기도 후의 느낌. 책망하던 제 자신에 대한 격려가 되살아나고, 천상세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세상에 연연하기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주님 얼굴을 뵐 그날을 위해서 어떻게든 덜 오염되어 살아가야될거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신부님의 홈에 오니, 영성의 작은 노트에서, 그리고 매일성서명상글을 통해서 정말 주님의...메세지 또 한가득 안고 갑니다. 한가득... 인터넷 사목실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교리 공부를 뜸하게 하는 대신 생활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 가끔은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몸까지 아주 힘드네요. 제가 성장하고 있는 건가요. 주님의 딸로써...? 신부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우리를 모두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세요~ 또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