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나라는 마음 상태 같은 것

하늘나라는 가거나 오거나 보이고 안 보이고 하는 장소가 아니랍니다.
물론 넓다 좁다 잘 생겼다 못 생겼다 같은 그런 작품도 아니겠고요.
오감으로 이렇다 저렇다 하듯 하늘나라는 그런 범주가 아니랍니다.

우리는 함께 살지만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무척 큽니다.
더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증오하는 사람의 차이도 마찬가지이고요.
하늘나라는 평화나 불안 사랑 증오심 같은 그런 마음 상태일 겁니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