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제정은 누가 어떻게 하는가 

법을 제정하는 사람은 남을 위해 만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법을 제정하는 사람은 자기를 위해 만듭니다. 
그러니 법의 정신은 집단을 위한 법일 때가 있습니다. 
남자들이 제정하면 여성들이 피해를 많이 받지요. 
남존여비 사상이 그런 것이었지요. 
양반들이 제정하니 상놈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지요. 
임금이 제정하니 백성의 생명을 좌우하는 권한을 넣었고요. 

주님은 법제정의 원천 이유를 바꿔 놓으셨습니다. 
남이 나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법은 하느님이 벌써 제정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마태오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