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안에 있는 대로 


사람의 속엔 구렁이도 있다고 합니다. 
그 속이 검다는 말도 합니다. 
호도 속 같다는 말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속에 칼이나 총도 갖고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대로 나의 생각과 표정이 달라집니다. 

애인의 눈동자가 그 속에 있는지 
아기의 웃는 입술만이 내 속에 가득한지 
신나는 일거리만 내 속에 있는지 
그것이 나의 전부인 듯 사는 나를 살펴봅시다. 

역시 우리는 작고 예수님은 크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큰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면서 몸소 하시는 일이다.(요한 14,10)” 


이기정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