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인간들이 지구상에서 판을 치지 않나

바람이 태양에게 나그네의 옷 벗기기 시합한 이야기가 얼핏 생각납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어 옷을 벗기려다 실패, 태양은 따뜻한 열기로 벗기지요.
바람은 고작해야 지구내의 변화이고 태양은 지구를 좌우하는 중심이지요.

태양 따라 일게 되는데도 바람이 마치 태풍 같은 힘의 주인인줄 압니다.
바람 같은 인간이 태양보다 더 크신 하느님께 따지는 건 참 한심합니다.
실은 오늘도 그런 인간들이 지구상에서 판을 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루카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