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친구들에게 밀리는 예수님

아마 제가 환자였다면 친구들을 말렸을 겁니다.
그러나 친구들이 고집피우면서 이런 기회는 평생 없다며 우겼을 테고요.
질서잡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당연히 말렸을 게 빤한 일이었습니다.

친구들의 다정한 우정이 친구의 마음을 강하게 버티게 했겠고.
친구들은 내친 김에 믿음에로까지 힘차게 전진시켰을 겁니다.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감히 예수님을 만나지도 못했을 텐데 참 행복했겠지요.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 보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마르코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