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선물     
  
‘스승의 날’ 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예쁜 조개 껍질 하나를 들고 선생님께 왔습니다. 
“어디서 이런 예쁜 조개 껍질을 주어 왔니?” 라고 
선생님이 묻자 소년은 먼 바닷가까지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조개 껍질을 선물 받은 선생님은 
“나에게 이런 멋지 선물을 주기 위해 
그렇게 먼곳 까지 다녀오다니 너무 고맙구나 !“ 하고 
소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그리고 
“이 조개 껍질도 맘에 들지만 그렇게 먼곳까지 다녀온 
네 정성이 내겐 더 큰 선물이란다“ 하며 
밝게 웃어 보였습니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며 오늘을 우리가 
항상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봅시다. 
소년이 가지고 왔던 조개 껍질과 
소년의 마음 중 어느 것이 더 아름다운지를.... 

박 성철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