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어머니, 착한 아내이며, 효성이 지극한 딸로서 
현모양처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신 사임당은 동방의 성인
유교 사상에 젖어 여자는 집안일이나 하던 시대에
깊은 학문을 갖추고 글, 그림, 글씨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자질로
예술가로서 우리 한국이 자랑 할 여성의 거울이지요.
그럼 신 사임당이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으로
적은 '어머니 그리워'라는 이 詩를 읽으시며
부모님께 대한 孝를 생각하시면서 아래 그림 감상을...

-어머니 그리워-

 밤마다 달님 향해 비옵는 말씀
사실제 다시 한 번 뵙고저....
산이 겹친 내 고향은 천리이건만
자나 깨나 꿈 속에서도 돌아가고파.

한송정 가에는 한 줄기 바람,
갈매기는 모래 위로 오고가리니,
고깃배들은 바다 위로 오고가리니.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할꼬.




가지와 방아개비




수박과들쥐




어숭이와 개구리




산차조기와 사마귀




맨드라미와 쇠똥벌레




원추리와 개구리




양귀비와 도마뱀




오이와 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