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는 월계관으로 가리라

모든 결점에서 벗어나라.
사람은 누구나 육체적 또는 도덕적 결점을 지니고 산다.
그런데 그 결점들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기 메달린다.
남의 결점은 예리하게 잘 찾아내는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남의 우수한 장점들 전체에 붙어 있는
사소한 결점을 끄집어내서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구름 한 점이 태양 전체를 보이지 않도록 가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명성에는
그것을 헤치는 사소한 결함들이 묻어 있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재빨리 발견하고 끊임없이 비난하다.
이런 결함들이 결함이 아니라 장식품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기술이다.

그래서 로마 제국의 줄리어스 시저는 
대머리라는 결점을 월계관으로 가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