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소녀 2005/11/21(월)

그리스도왕 대 축일에..   오늘은 그리스도왕 대축일 입니다 전례력으로 한해의 끝자락에서 옷깃 여미고 한해를 돌아보는 심정으로 몇자 올립니다 누구나 한해의 출발점 에서는 이루고자 하는 염원도 많고 설레이는 소망도 많았을 것인데... 신앙인으로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맞으면서 이루워놓은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아서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돌아보면 올한해는 재앙의 연속이었습니다 쓰나미의 엄습으로 수없이 많은 생명이 사라지고 곳곳에 지진이 일어나 지금도 고통중에 신음하고있으니 우리들의 잘못된 삶을 개선하라는 경고의 재앙은 아니었을까? 희생된 사람들이 우리들보다 더 악한 삶을 살아서가 아니라 이기심 때문에 전쟁을 일삼고 불목하는 이세대의 회개를 위한 희생제물은 아니었을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할 수 밖에... 잘못된 습관 한가지도 고치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사는 저를봅니다 영원을 상속받기를 바라면서도 변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맡겨주신 달란트를 키우지도 못하고 묻어둔채 살아가는 삶을 봅니다 날마다 시간에 쫓기고 이기심에 얽매여서 하느님의 자녀다운 품위와 넉넉함을 잃고 사는모습을 봅니다... 참으로 왕이신 그리스도님! 당신을 찬미합니다 저희 모두를 불쌍히 여기시어 당신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당신의 평화와 기쁨을 주소서! 세세대대 찬미와 영광받으소서.아멘! 사랑하는 님! 지난 시간 주님께서 주신 모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기쁨과 축복의 날을 고대 합시다. 제 이웃이 되어 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진 했던 저의 사랑을 용서하소서... 사랑합니다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율리아나 : 님도 행복하세요.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