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을 이기면 

마음은 가고 싶지 않은데 
몸이 가자고 조릅니다.
마음은 하지 말라 하는데 
몸과 생각이 뭉쳐 하라고 떠밉니다.
이것을 '유혹'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약하여 몸과 생각이 하자고 하면 
'이게 아닌데, 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도 
쉽게 따라가고 맙니다.

유혹을 뿌리치고 돌아선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유혹을 이기고 나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성숙이 찾아옵니다.
평화와 자유도 이때 얻게 됩니다. 
얼굴이 밝아지고 걸음걸이까지 당당해집니다.

-정용철의 초록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