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움 - 넉넉하고 자유로운 경계

 
너그럽게 행동하면 보다 변하기 쉽고, 
위험을 감수하기 쉬워진다.
물질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나와 다른 사람의 경계가 무너지고 
그 사람과 내가 전체의 한 부분임을 느끼게 된다.
확실한 것은 너그러워지면 위험해진다는 것이다.
너그러워지면 돌아오지 못하는 선을 넘게 된다.

너그러움은 자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는 것이다.
너그러움을 물질적으로 베풀면 
물질적으로 가난해지겠지만
내면은 부자가 된 듯 풍요로워지게 된다.
물질적 부족함에 대한 불안감이 걷히고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너그러워 진다는 것은 
오래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경계를 다시 정의하는 것이다.
너그러움은 결국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를 좀더 친절하게 만든다.


피에로 페루치 지음 임정재 옮김 "좋은 사람"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