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얘야.. 네가 정녕 나를 사랑하느냐? 네 주님.. 너는 내가 너를 보살펴 주었다고 너에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너의 기도를 들어 주었다고 그래서 나를 사랑하느냐? ...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를 돌보아 주시니 너무나 감사해서.. 그래서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주지 않을때라도 너는 나를 사랑하겠느냐? 오늘 아픈 가슴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제 작은 신음을 주님께 바칩니다... 자꾸만 사람들이 싫어 집니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해야 겠지요? 외딴 곳에 와보니 믿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방인처럼 느껴집니다.... 바로 그들 속에서 분명 나의 모습도 있을 터인데 말이죠.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피하고 싶을 때가 많아 집니다. 흡사 성당이란 곳에서 학예회, 장기 자랑을 펼치려고 나오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내 모습도 결국은 바로 그들 모습과 겹쳐 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회의적입니다. 그래서... 잠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주님 당신과 저와의 교감에는 지금까지 쌓아온 믿음과 신뢰와 따뜻한 사랑의 눈빛이 수 많은 세월 동안 제 가슴에 녹아 들었습니다. 주님은 제게 영적인 기쁨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게 영적인 평화를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게 영원을 감지할수 있는 저 깊은 밑바닥의 심연을 주셨습니다. 단순히 도움 받았으므로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너무나도 값진 영적 교감의 뿌리들이옵니다. 하지만 주님 지금은 제가 영혼의 메마름 한가운데서 주님의 모습을 뒤쫒아 허덕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갑자기 물으시니 그래도.. 그래서.. 주님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짝사랑이 너에게 빛으로 스며들어 고맙구나.. 내 빛을 받아라... 주님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저를 지켜 주소서... 언제까지나 주님의 사람으로 남게 하소서... 주님의 뜻이 제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제 마음안에 주님의 사랑과 이웃의 잘못을 이해할 수있는 너그러움과 관용의마음을 허락해 주소서 빛으로, 말씀으로 새로이 우리 곁에 탄생하시는 주님, 주님! 제 입술에 당신 사랑의 말을 가르쳐 주시고 제 마음에 당신 성령의 빛을 비추시어 살같이 부드럽고 온유한 마음을 새로이 하소서.아멘! 그 연약한 뿌리가 눈 바람에 너무나 흔들립니다 아무것도 돌보아 주시지 않는 불모지 사막에 버려진 고아처럼 지금은 그저 홀로인듯 두렵기만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내가 드릴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그것이 더 두렵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바칠수 없음이 더 두렵습니다 버려진 공기돌처럼... 주님 오시옵소서.. 제 심장에 물 주시고 당신 사랑을 먹고 성장하며 든든히 뿌리 내리도록 제 안에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 하늘나라의 영원한 기쁨 안에 당신과 하나되게 하소서..
새로이 탄생하시는 주님 
이름: 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