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예로니모 2007/6/25(월) | |
 젊음
젊음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요, 마음의 상태이다. 장밋빛 볼과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의지와 풍부한 상상력과 활기찬 감정에 달려 있다. 젊음이란 기질이 소심하기보다는 용기에 넘치고, 수월함을 좋아하기보다는 모험을 좇는 것이고 이는 스무 살에 만큼이나 예순에도 있다. 단지 나이를 먹는다고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버릴 때 우리는 늙는다. 그대와 나의 가슴 한가운데에는 무선국이 있다. 그것이 사람들로부터 또는 하늘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과 활기, 용기와 힘의 메시지를 수신하는 한, 그대는 영원히 젊으리라. *************************************** [꿈과 희망 간직한 그대, 영원히 젊으리] 늘 젊은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아름다움, 활력, 명민함에 부러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제 젊은 그들에게 삶의 무대를 내어주고 관람석으로 내려가야 할 때라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너무나 푸른 그들은 젊기 때문에 미래를 탐색하며 방황하고, 길을 잃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삶의 연륜과 이해, 사랑으로 내미는 손이 필요합니다. 육신이 늙었든 젊었든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무선국이 서로에게 희망을 송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어느 광 고 카피 가 생각납니다. 마음속에 이상을 가지면 영혼이 늙지 않는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그 어떤 삶의 자리에서도 꿈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정으로 늘 푸른 젊음을 위하여... ************ ** 사무엘 얼먼; 미국의 시인·작가(1840~1924) 독일에서 태어나 11세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교육과 사회사업에 종사했고 억압받는 흑인들을 위해 ‘얼먼 스쿨’을 세웠다. 80세 생일을 기념해 출판된 시집에 실린 이 시는 맥아더 장군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 ************************************ 검은 고양이 보송보송 푸르스름한 털 동글동글 새파란 눈. 생김새는 범 새끼 비슷한데 우는 소리에 집 사슴은 겁을 먹는다. 붉은 끈을 목에 매어 주고 참새고기를 먹이로 준다. 처음엔 발톱 세워 화닥이더니 차츰 꼬리치며 따르는구나. 내 옛날엔 살림이 가난타하여 중년까지 너를 기르지 않아 쥐 떼가 제멋대로 설치면서 뾰족한 이빨로 집을 뚫었다. 반닫이의 옷가지 물어뜯어 너덜너덜 누더기를 만들었다. 대낮에도 책상에서 싸움질하여 벼루를 뒤엎게도 하였지 뭐냐. 내 그 행패가 몹시 미워서 놈들을 잡아 재판이라도 하고 싶었다. 빨리 달아나니 잡지는 못하고 공연히 벽 주위를 빙빙 돌기만. 네가 내 집에 있고부터는 쥐들이 벌써 기가 죽었다. 어찌 담장만 온전하겠나 얼마 안 되는 양식이나마 지키겠구나. 고양아, 너는 밥만 축내지 말고 노력해서 쥐의 무리를 섬멸 하거라. ************ 예전에 실제로 쥐를 잡아 재판한 사람이 있었다. 중국 한나라 때 벼슬아치였던 장탕이 어렸을 때의 일이다. 그가 혼자 집을 보는 동안 쥐가 부엌의 고기를 훔쳐 가 버렸는데, 그의 부친은 고기가 없어졌다며 그를 몹시 꾸짖었다. 이에 장탕은 쥐구멍을 수색하여 먹다 남은 고깃덩이와 쥐를 끌어내서는, 판결문을 써서 재판을 하고 쥐에게 형벌을 내렸다. ( ㅠㅠ +^^ ) ************* 오늘도 이 규보의 시입니다. 좀 길죠?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수고했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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