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조건       

“너희들이 뭐라고 해도 난 그 남자와 결혼 하겠어 . 
날 감동시킨 것은 그의 불행임을 이해할수 있겠니? 
불행도 사랑의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어 
왜 너희들은 언제나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그가 꼭 나에게 
유익한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고집하는지 알 수가 없어 
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찾는지 모르겠어“ 

한 여성이 쉽고 편안한 사랑만 추구하는 
우리네 사랑에 대해 외치는 진정한 사랑의 절규입니다. 
사랑이란 순탄하게 가꾸어온 
온실의 꽃뿐만 아니라 
바람 부는 들판의 들꽃이 될 수도 있고 
햇살 반짝이는 낮에만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습한 밤에도 피어나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어떤 악조건도 딛고 일어설수 있는 
넉넉한 버팀돌과 같은 것입니다. 
박 성철 "사랑에 대한 177가지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