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몸이 되었다.(창세기 2:24) 

성 요셉은 가장 훌륭한 본보기이십니다!
마리아가 잉태하셨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가 해야 할 일은 꼭 한가지밖에 없었습니다. 

마을 수령과 사제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제 아내가 제 아이 아닌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것이 그가 해야 할 일 전부였고 
그러면 사람들은 마리아에게 돌을 던졌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녀에게 돌을 던지는 것은 그들의 관례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한 행동을 보십시오. 
그는 마리아를 대단히 사랑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몰랐고 다만 사람들이 
마리아가 임신했다고 말하는것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 때에 요셉은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도망가야겠다』고.
그런데 그 당시 규율은......
만약 그가 임신한 아내를 두고 도망간다면,
사람들은 그에게 돌을 던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마리아를 사랑하는 성 요셉의 지극한 사랑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그는 아무것도 몰았습니다. 
아무도 그에게 아무 말도 전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마리아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차라리 자기에게 돌을 던지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갖게 해달라고 저는 기도합니다.

 ▒ 마더 데레사 / 그림: 렘브란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