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사람이 끝까지 승리한다

글 : 돈보스코 365일 / w.c.코넬 엮음 /이선비 옮김

기도.
이 말에 저는온갖 종류의 기도를 즉 묵도는 물론
염경기도,화살기도,강론,영적 독서를 모두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제 아무리 강력하고 끈덕진 유혹이라도
확실히 극복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타락할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뭔가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위험의 순간에 우리가 항상 집어드는 무기입니다.

저는 특히 우리가 잠자리에 드는 밤에 기도하기를 권합니다.
밤은 아름다운 덕행에 가장 위험한 순간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가 즉시 잠들지 못했을 때,
악마가 여러 가지 사악한 생각들로 우리의 상상을 채웁니다.
악마는 우리의 마음에 낮에 보고 듣고 행한 것들을 상기 시킵니다.

밤의 원수의 이런 맹공을 미연에 방지하지 위해서는 
밤기도 후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주랑과 뜰을오르내려서는 안 됩니다.
즉시 잠자리에 들 수 없는 사람은 
사무실에서부터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흔히 우리는 성호를 그으면서 아주 빨리 잠자리에 들게 될 것입니다.

밤중에 깨는 사람이 있지요?
기도하십시오.

십자가나 메달,특히 항상 여러분 목에 걸라고 적극 권하는
도움이신 마리아 메달에 입맞추십시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기도하는 사람은 끝까지 승리하여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정직하다면 기도하는 동안에는
타락하지 않았지만 기도를 그만두는 순간부터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파라오의 아내가 죄를 짓도록 충동질했을때
"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이런 사악한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라고 저항했던 요셉의 기도를 우리의 기도로 삼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