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이여 그대는 소중하다

이 세상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거대한 공장을 경영하는 사람들도, 
수천 수만 명을 지배하는 사람들도, 
국가의 진로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설령 그들이 주목을 받는다 해도 그들 중에 
그 누구도 그대가 하는 일 보다 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지는 못한다. 

그대가 하는 일도 그들이 하는 일과 다름없이 
많은 기량, 통찰력, 사고력이 요구된다.
아니, 그 이상이다. 아마도 그대의 일이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정력이 요구되는 것이리라. 

제대로 보수도 받지 못하면서 시간외 근무가 
요구되고 때로는 자신이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내력 이상을 요구받는 직업이 
그대가 하는 일 외에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옛 속담에 있듯이 
"받는 것 이상으로 일하지 않는 자는 
일하는 것 이상으로 받지 못한다." 

이런 방법으로, 그리고 그대가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그 밖의 많은 방법으로 
그대는 자신이 수행하는 일에 대해 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며, 가사를 맡았다는 것에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쉰들러 박사